자아와 개인 자율의 강조는 가구 스타일의 변화에서 두드러졌다. 의자는 1490년경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트로치 궁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그 이전에는 사람들이 벽에 붙여 놓은 등 없는 나무 벤치나 세 발 걸상, 아니면 바닥의 쿠션 위에 함께 붙어 앉았다. 중세 궁전에 있었던 유일한 의자는 왕의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왕좌였다. 균일한 형태의 의자들이 처음 유행한 것은 르네상스 절정기 프랑스에서였다. 그것은 개인의 상승된 지위를 반영했다. 의자의 개념은 명실공히 혁명적이었다. 그것은 막 생겨난 부르주아 계급 사이에서 싹튼 자율적, 독립적 존재로서의 '개인' 의식을 상징했다. 역사학자 존 루카치는 "집안의 가구와 함께 '마음의 가구'(교양)도 발달했다"고 표현했다. 의자가 유럽 전역에 널리 도입되면서 근대의 자율적 개인이 실제로 도래했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 <유러피언 드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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